티엔에스 캐쳐호 피해자 지원 시작…보상·법률·상담을 실제 이용으로 잇는 과제
티엔에스 캐쳐호 전복사고 피해자와 가족을 위한 재난피해자지원센터가 9월 7일 부산에서 지원을 시작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센터는 보상 절차 안내와 법률서비스, 심리상담, 의료서비스를 한곳에서 연결한다.
여러 지원을 한 창구로 묶는 방식의 의미는 가족이 기관마다 같은 사정을 반복해서 설명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데 있다. 다만 창구가 설치됐다는 사실과 필요한 서비스를 제때 이용했다는 성과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하는 심리적 응급지원은 위기를 겪은 사람에게 존엄을 존중하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접근이다. 이 원칙을 이번 지원체계에 비춰 보면 상담 안내뿐 아니라 가족이 원하는 도움을 확인하고 적절한 담당자에게 연결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지원 현황을 점검할 때는 상담 접수 건수에 더해 법률·의료 등 전문 지원으로 연결된 비율, 연결까지 걸린 시간, 후속 안내 여부를 살펴볼 수 있다. 이러한 항목은 지원체계 평가를 위한 분석이며 해당 센터의 실적이 확인됐다는 뜻은 아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이날 센터와 가족 대기실을 방문했다. 공개된 자료에는 서비스별 이용 조건이나 운영시간, 전용 연락처가 담기지 않았다. 피해 가족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후속 정보는 이 같은 이용 안내와 지원 진행 상황이다.
